풍수지리의 대가, 수겸 ‘안효명 박사’를 만나다

행복을 불러오는 ‘생활 인테리어 풍수’

 

봄기운이 가득한 3월 중순, 풍수지리(風水地理)의 대가 안효명 박사(68세, 충청북도 충주시 동량면 운교리, 사진)의 수겸 농장을 찾았다.
농장 입구에 들어서자 개와 닭, 그리고 사슴 등 각종 동물들이 울어대는 소리에 사뭇 농촌의 풍경을 읽을 수 있었다.
“안녕하세요”라는 말과 함께 반갑게 기자를 맞이하는 안 박사. 국내 풍수지리의 대가(大家)로서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그저 소탈하고 평범한 농부의 모습만 보였다.
따뜻한 커피한잔을 마신 후 그가 운영하는 농장을 소개 받으며 감명 받은 것은 동물(사슴 10여 마리, 각종 닭 100여 마리, 강아지 6마리)에 대한 애정과 사랑이었다,
사과, 배, 복숭아, 밤 등 7,000여 평에 달하는 농사는 지인의 도움을 받긴 한다지만 혼자한다기엔 너무 벅차 보였다.
특히 풍수지리와 사주 그리고 작명의 대가로서 청주, 충주, 제천 등 충청북도는 물론 전국을 누비며 대학과 복지회관, 평생학습관 등지에서 특강이 잦은 그로서는 ‘철의 인간’으로 불일 정도로 보통 농촌의 어르신과 비교됨을 느꼈다.
‘농사와 강의 등 일상생활의 어려운 점이 없냐’는 질문에 그는 “마누라와 자식농사 한번 잘 짖자”고 한 일인데 라며 그동안의 심정을 토로했다.
덧붙여 ‘가족이 없으면 내가 이 고생을 하겠느냐’며 반문하면서도 사회에 봉사하고 더불어 사는 세상만들기에 동참한다는 측면에서 가진 지식과 대인관계로 ‘후배양성에 남은 생을 다 받이겠다’는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교육공무원 37여 년의 세월이 말해주듯 공부는 ‘죽을 때 까지 해도 모자란다’고 할 정도로 교육에 대한 열정이 훨훨 넘치는 안박사는 교육계에서도 널리 알려진 모범 공무원으로 손꼽힌다.
특히 ‘풍수지리 교육은 어느 과정보다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과목으로 집념이 강한 사람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며 교육에 대한 남다른 열정도 내비쳤다.
2시간여의 짧은 만남을 뒤로 한 채 돌아서는 기자를 향해 연거푸 인사와 손짓을 해 대는 안효명 박사의 소탈하고 소박한 모습을 보면서 아직까지는 ‘살맛나는 세상이구나’는 말을 새삼 느끼게 했다.
그리고 세계적인 철학가 임경산여사(작고)의 ‘선천(先天)은 명(明)이요, 후천(後天)은 운(云)이다(사람이 밝게 살면 운이 따른다)’는 말도 안박사와 헤어진 뒤 왜 이렇게 가슴에 와 닿는지?
‘강철같이 단단하게 그러나 거울같이 밝고 맑게’라는 ‘일지철심경(一志鐵心鏡)’, 이 인생관이라는 안박사. 인터뷰 말미에 ‘인화 속에서 친절이 나오고 친절 속에서 대화가 되며 대화 속에서 참고와 진실이 나오는 더불어 사는 세상이 될 수 있다’는 명언도 남겼다.
안효명 박사(호 수겸)의 가족으로는 최기분 여사(69)와의 사이에 2남2녀를 두고 있다.

 

[인터뷰]

-풍수지리의 대가로서 알려져 있는데 풍수지리라는 게 어떤 학문인가요?
▲풍수지리라는 공부는 출발도 쉽지 않고 학문의 이론도 쉽지 않아서 모두들 가까이 하길 두려워합니다. 풍수지리라는 것은 쉽게 말하면 터(아파트, 산업단지, 공장, 전원주택 등)의 기운을 판단해 좀 더 낳은 보금자리를 알려주는 학문이라 할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누구나 쉽게 보고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행복을 불러오는 풍수’라는 제목으로 새로운 풍수체계의 실제 이론을 접할 수 있고 쉽게 응용할 수 있도록 책도 여러편 저술하고 특허도 받아놓은 상태입니다.

-풍수지리학문에 빠지게 된 동기는요?
▲어느 교장선생님으로부터 소개받은 양씨라는 분의 조언으로 충주시 금가면 도촌리 태고산에 86년도 가묘를 조성했고, 이곳에 93년 사망한 아버님을 모셨는데 그 후 계속해서 하는 일이 잘 되지 않은 원인이 아버님의 묘가 흉지임을 알게 돼 2003년 이장과 함께 2006년도에는 할아버지, 할머니 등 조상의 묘를 이장했더니 본인의 서기관 승진, 박사학위 취득, 아들 경찰공무원 합격과 함께 기울어 가는 가문도 회복되는 등 참으로 좋은 일만 생겼습니다.
그래서 2010년 대학원에서 풍수지리전공을 하면서 더욱 풍수에 빠져들더라구요.
실제로는 1985년부터 지금까지 36년정도 했나요?

-풍수지리에 관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충주소재 임경업장군 묘소와 300여년 된 고택의 대문을 이전하겠다는 지관을 만류한 기억이 있습니다.
또한 지인의 묘에 가보니 무덤에 물이 가득한 수맥이 측정돼 묘주를 설득, 이장을 권유해 성사 시키는 등 여러 경험도 참 많이 했답니다.
-자신의 소신이 있다면?
▲‘책은 책 이상이다. 책은 생명이다’ ‘학문이 있는 사람이란 책을 읽어서 많은 것을 아는 사람’ 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교양이 있는 사람이란 그 시대에 맞는 지식이나 양식은 몸소 행하는 사람으로 보며, 유덕한 사람이란 자기 일생의 의의를 알게 하는 것, 바로 내 소신이라고 할까요?

-앞으로의 계획은?
▲풍수지리가 점점 관심이 줄어들어 학문으로 돼 가고 있는데 생활인테리어 풍수 쪽으로 변화를 꾀해 지속적인 관심이 증폭될 수 있도록 역학 풍수 명리 아카데미를 운영할 계획이며, 현재 보유한 귀중한 역학도서 2,000여권의 책을 바탕으로 현재 농장 내 작은 문고를 만들어 누구나 공부할 수 있도록 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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