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인도차이나반도(Indochina Peninsula)원고

cut----->아! 인도차이나반도(Indochina Peninsu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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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의 반도로 동쪽은 남중국해, 서쪽은 벵골만(灣)이 있으며, 남쪽은 말레이반도로 수마트라와 접하고 지리적으로 태평양과 인도양의 접점이며 인도문화권과 중국문화권의 중간에 위치한다. 역사적으로 말레이반도나 말라카 해협을 통한 동서문명의 교류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메콩강, 짜오프라야강, 살윈강, 이라와디강 등이 흐르고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말레이시아, 싱가폴을 포함한 지역으로 민족은 태국, 베트남, 버마(미안마), 말레이계가 주를 이루고 중국인, 인도인은 소수이나 경제력를 지배하는 하는 지역으로 이슬람교의 말레이시아와 함께 불교가 주를 이루고 있다. 옛 프랑스령 시절 인도차이나는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와 중국 광저우 만 조차지(租借地)를 포함 했었다. 본지는 인도차이나반도의 도시들을 중심으로 연재한다



<1>라오스 방비엥

아름다운 자연이 주는 행복감 '방비엥'

환상적인 아름다움과 자연이 만들어 낸 다이나믹한 놀이 곳곳에 산재

브룩실즈의 영화 블루라군을 연상케 하는 '블루라군'


방비엥(왕위앙)은 배낭족들의 천국이라 불리울 만큼 환상적인 아름다움과 자연이 만들어 낸 다이나믹한 놀이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쏭강을 끼고 아담하게 자리 잡은 마을이 방비엥 이며 강 건너에는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의 낮은 산봉우리가 겹겹이 이어져 한 폭의 동양화를 연출 한다. 곳곳에 숨어 있는 쳔혜의 공간에서 튜브 타기, 동굴 탐험을 즐기 수 있으며 주변의 소수민족 마을, 저렴한 숙소, 레스토랑 등의 부대시설이 여행객들을 불러들인다.


바쁜 일상과 도시의 혼잡함을 버리고 강의 흐름처럼 느긋이 시간을 잃어 버리고 싶을때 찾는곳 방비엥, 중국의 구이린(桂林계림, Guilin) , 베트남의 하롱베이(Halong Bay)와 함께 세계3대 카르스트 지역인 라오스의 방비엥(Vang Vieng)은 석회암으로 구성되어 동굴이 잘 발달 되어 있다.


방비엥 시내에서 ‘뚝뚝(오토바이를 개조한 택시)’으로 약 10여분 정도, 이른 아침에 가야만 활기찬 시장의 모습과 현지인들을 만나 볼 수 딸랏 싸오(아침시장), 뚝뚝을 타고 약 20여분 정도 카약킹 투어를 하게 되면 기본코스로 들르는 탐 쌍(코끼리 동굴)과 탐 남(물 동굴)을 만날 수 있다. 탐 쌍의 경우 규모가 크지 않으나 내부에 코끼리 모양의 종유석이 있으며 탐남은 우기철을 제외하곤 동굴 안쪽 깊숙이 튜브를 타고 들어가 볼 수 있다.


유유히 흐르는 쏭강 처럼 여유로운 삶, 아름다운 자연이 주는 행복감, 시골마을에서 찾는 자유로움, 자전거로 한 시간이면 구석구석 다 둘러 볼 수 있을 정도로 작은 방비엥에 무엇 때문에 그 많은 여행자들은 고생을 견디며 이곳으로 흘러 들어 오는지 그 마력이 대단하게 느껴진다.


자기집 안방처럼 느긋느긋 길을 막고 걸어 가는 소떼들, 반갑다고 인사라도 하려고 손을 내밀면 저만치 도망가 버리는 순진한 아이들, 나무 뒤에 숨어 얼굴만 쏘옥 내미는 아이의 눈빛과 순진한 표정에서 방비엥의 진짜 매력을 발견 할 수 있다.


방비엥의 쏭강을 건널 수 있는 다리가 2개 있다. 하나(통행료 유료, 2,000낍)는 자동차나 오토바이가 다닐 수 있게 만든 큰 다리로 그 다리를 건너야만 건너편 마을로 갈 수 있다. 다른 하나(무료)는 나무로만 만들어진 허술한 다리로 주로 사람들이 건너지만 오토바이와 자전거도 지나가곤 한다.


스쿠터를 빌려 방비엥 타운에서 이 다리를 건너 20분 정도 가면 탐 푸캄(Pou Kham cave, 푸캄 동굴)과 블루 라군(Blue Lagoon, 푸른 연못)이 나오는데 푸캄 동굴은 산 중간쯤에 있고 그 산 밑에는 수영을 할 수 있는 푸른 연못인 블루 라군이 있다.

타운에서 자전거, ‘뚝뚝’을 타고 가도 되지만 스쿠터가 가장 좋을 듯 하다. 기어 스쿠터(1/2day 40,000낍, 1day 70,000낍 정도)와 오토 스쿠터(1/2day 60,000-70,000낍)가 있는데 대부분 샵에 오토가 없다.


푸캄 동굴(블루라군)에 도착할 즈음 두 갈래 길이 나오는데 오른쪽의 길 표지판에도 ‘블루라군’이라고 쓰여 있는데 잘보면 ‘푸캄동굴’이 아니라 ‘푸통동굴’이라고 적혀 있는데 이는 유사한 사설 블루라군 이다. 현지인들에 의하면 진짜 블루라군과 가짜 블루라군은 똑같이 입장료를 받지만 연못 안에 커다란 물고기 떼가 있으면 진짜, 가짜에는 물고기 떼가 없다고 한다.


불루라군 입구에 들어서면(입장료 1인당 10,000낍) 산 중간 쯤 구멍 같은 것이 보이는데 그곳이 푸캄 동굴 이다. 블루 라군은 동굴을 오르기 전에 있는데 이름처럼 푸른 물 색깔을 갖은 연못이며 한 쪽으로는 원두막을 만들어 휴식을 취하거나 맥주, 음식 등을 먹을 수 있다.


블루라군에서 멋진 다이빙을 하기전에 먼저 동굴 탐험. 올라가는 입구에서서 머리에 착용하는 전등을 대여해 주는데 동굴 깊숙이는 어둡고 별도로 조명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필요하다. 2사람당 1개 정도면 적당.

가파른 경사의 산길을 비지땀을 흘리며 10분정도 올라가면 아니 기어 올라 가면 푸캄 동굴이 나오는데 동굴 내부에 누어 있는 부처님, 45도 방향으로 내리치는 강한 빛줄기가 숭고함을 더해준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할까 호박 땀을 흘리고 올라갔다 내려 오면 반겨 주는 블루라군, 이곳에서는 수영 뿐만 아니라 나무위에서 다이빙을 할 수 있는데 고목위에 만들어 놓은 다이빙대의 높이에 따라 2단, 3단 다이빙을 할 수 있다.

추울 정도로 시원한 이곳에서 수영을 하고 나무에 매 놓은 로프에 매달려 타잔놀이도 할 수 있고 여행의 더위를 식히기에는 최고의 장소이다.


이곳 이름은 부룩 실즈가 주연한 영화 ‘블루라군’의 배경이 된 피지의 야사와 섬과 같이 때 묻지 않은 태초의 자연 그대로다 하여 얻은 닉네임 이다. 그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이곳에 가만히 앉아서 풍경을 바라보며 영화의 한 장면이 연상 될 것이다.

어느 샌가 내 앞을 지나며 풀을 뜯고 있는 소들. 경운기를 타고 다니는 모습, 천진난만 왁자지껄 하게 떠들며 노는 동네 아이들 요즘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풍경이다.


<사진설명>푸캄 동굴 내부에 누어 있는 부처

<사진설명>카르스트 지형의 산들은 육지의 하롱베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사진설명>자전거로 한 시간이면 다 둘러 볼 수 있을 정도로 작은 마을 방비엥


제공/ [pi:pl] www.pip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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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오풍균에 세상보기에 

이것을 중심으로 여러컷 5페이지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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