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비빔밥, ‘더 라면’브랜드 런칭…태국내 ‘K분식 트렌드 세터’로 나서

728x90

한식 체인스토어 사업에 이어 분식점 메뉴 출시로 투트랙 매장 전개

‘더 김치’ ‘더 밀키트’ ‘더 치킨코리아’와 더불어 태국 외식시장 점유율 확대 박차

 

태국에서 비빔밥과 함께 다양한 한식요리를 선보이며 인지도 상승 중인 외식기업 더비빔밥(대표 전창관)이 K-라면에 다양한 식재료를 첨가시켜 한국라면을 재해석한 라면 전문 브랜드 ‘더 라면’을 출시했다.

‘더 라면’ 1호점은 센트럴 백화점 라마2에 들어섰다. 더비빔밥이 두번째 브랜드로 ‘더 라면’을 태국 외식시장에 출시한 것은 코로나 시국 와중에 확대된 K-라면의 글로벌시장 공략이 코로나 시국 이후에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코로나 시국에 한국라면은 태국의 전체 라면 수입량의 70%를 상회하기 시작했으며, 넷플릭스 같은 OTT(Over The Top) 미디어를 통한 한류드라마에 본격 소개되면서 한층 더 태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더비빔밥은 ‘더 라면’이라는 브랜드를 파생시켜 한국라면 본연의 맛을 기반으로 20여 종류가 넘는 다양한 종류의 한국음식을 K-라면에 접목시키는 작업을 성사시켰다. 이 과정에서 더비빔밥의 기존 한식메뉴 레서피와 조리 노하우들이 크게 활용되었음은 물론이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현지인들의 미각을 사로잡을 다양한 라면메뉴 레서피를 개발한 후, 현지인들과 교민들의 시식, 검증도 거쳤다. 다양한 한식메뉴 식재료를 라면조리 과정에 결합시켜 최적화된 라면 응용메뉴들을 개발하는데 6개월 이상의 시일이 소요됐다.

심지어 한국의 공군 레이더 기지 근무장병들이 야간 밤샘근무 과정에서 속쓰림 방지용으로 물 대신 우유를 넣어 끓여먹던 군대식 라면조리방법에 베이컨을 추가해 '밀크라면’이라는 메뉴가 만들어지게 됐다.

‘김’을 주재료로 한 ‘김라면’은 냉라면과 온라면으로 나누고 더 세분화시켜서 현지 남녀노소에게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새우를 포함한 어패류 등 씨푸드 재료들이 강조된 ‘스페셜라면’ 또한 제대로 조리된 K-라면을 찾는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한류 드라마의 영향으로 태국인들에게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짜장을 소재로한 ‘짜장라면’, 태국음식에 깊이 파고들어 있는 카레의 맛과 향을 살린 ‘카레라면’, 그리고 더 비빔밥의 파생상품인 ‘더 김치’의 맛을 극대화시킨 ‘김치라면’ 또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더 라면’은 태국인들의 인기몰이에 편승, K-라면의 중심으로 제대로 된 한국식 분식메뉴들을 주요 쇼핑센터를 거점으로 알리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라면을 중심으로 떡볶기, 김밥, 만두, 닭강정 등 우리나라의 각종 분식 메뉴 또한 태국 시장 내 새롭게 포지셔닝해 냄으로써, ‘코리안 분식 트렌드 세터(Korean Bunsik Trend Setter)’로의 위상 정립에 나선다는 것이 더 라면 측의 새로운 시장전략이다.

더비빔밥의 전창관 대표는 “비빔밥 등 다양한 종류의 한국음식을 태국 땅에 소개해낸 경험을 발판으로 일본 및 태국 라면과 크게 구별되는 한국라면 고유의 맛을 특징화시켜 태국내의 새로운 한류 외식사업으로 전개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

Powered by [pi:p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