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11대 한인회장 권순건씨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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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사태로 위축된 교민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고 힘이 되는 한인회 만들 것”

권순건 한인회장

우크라이나 사태로 코로나사태에 이어 모스크바 한인사회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치러진 지난 17일 한인회 정기총회에서 중소기업 출신 권순건(47세) 씨가 참석자 전원 만장일치로 회장에 당선되었다.

당선자는 “코로나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사태로 많이 위축되어 있는 교민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고 힘이 되는 한인회가 되도록 성실히 열정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10대 한인회는 극심한 코로나사태로 진행되는 2021년 출발했다. 출발하자마자 델타 코로나 변이 출현으로 몇개월 사이 한인들이 5명이나 연달아 희생되는 등 큰 위기를 맞았다. 모스크바에서는 하루에 백여명, 러시아 전체로는 하루에 천 명 이상 사망자가 계속되었다. 한인회 연말행사마저 러시아정부의 긴급 휴무령으로 취소되었다.

그 가운데에서도 10대 한인회는 9대 한인회에 이어 모스크바 크로스컨트리 스키대회를 후원해 겨울시즌 코로나 위기속에서 위축된 한인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 여름시즌에는 자전거 피크닉을 통해 야외활동을 지원했다. 특히 한인회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삼일절과 광복절 행사를 치러내었다. 그리고 연말 한민족의 정체성을 지켜내는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인대상 시상식도 9대 한인회에 이어 시행했다.

11대 한인회장 임기는 2년으로 연임할 수 있다. 임기는 다음달 7월 1일부터 시작된다.

권순건 당선자는 충청북도 충주 태생으로 부산 남일고등학교, 부산외국어대학교 러시아어과를 졸업했으며 2001년도부터 모스크바 생활을 시작했다. 7대 모스크바한인회부터 9대까지 연이어 한인회 임원으로 활동했으며 2016년부터 2019년까지 3년 동안은 모스크바중소기업협의회 회장으로도 활동했다. 현재 물류회사 ‘알파루스’, 레스토랑 ‘데리야끼’ 대표이다.

 

한인회 후원 2022/2023 겨울시즌 스키교실
자전거 피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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