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풍균의 현지르포] 무앙보란(Muang Boran)

 

 

 

 

살아있는 박물관, 고대 도시 무앙보란

 

 

만약 인간이 과거에 대해 모른다면 높은 파도에 휩쓸리는 방향키 없는 배와 같다므앙보란 설립자 프라파이 비리야훈(Prapai Viriyahbhun)의 말이다.

 

광대한 부지에 타이의 옛 도시를 재현해 놓은 테마공원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야외 박물관으로 손꼽히고 있는 므앙보란.

 

므앙보란이란 이름은 고대도시(Ancient City)’라는 뜻인데 고증을 통해 실물과 가장 가깝게 재현한 태국역사의 교육장이기도 하며 힌두교와 불교의 사원, 고산족의 농가, 클롱 등이 한정된 공간안에 배치되어 타이의 역사와 문화를 쉽게 알 수 있게 해 놓았다. 여기에는 태국의 수코타이, 아유타야 왕조의 왕궁과 사원 등이 재현되어 있어 타이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살아있는 박물관이라고 일컫는 므앙보란은 태국지도 모양을 하고 있고 이곳에 왕궁과 110여개 이상의 사원, , 석주, 전통 타이 가옥 모형과 재건된 역사적 유적지들을 전시해 놓은 역사 테마공원이다.

 

또한 화려한 태국의 역사와 예술, 문화, 종교의 연속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태국의 뿌리를 찾을 수 있으며 태국 전역에 자리 잡은 다양한 형태의 문화들을 한곳에 집결시켜 놓은 곳이기도 하다.

 

방콕의 남쪽, 사뭇 프라깐(Samut Prakan) 교외 지역에 자리 잡고 있는 고대 도시 테마 파크 므앙보란에 가려면 타논 수쿰빗에서 빡남행 버스(511번 에어컨 버스, 남부터미널-빡남노선, 수타니 언눗에서 17바트, 25번 버스-6.50바트)를 타고 종점부근 시장인 딸랏 빡남에서 하차 후 썽태우(36-8바트)를 타고 30분쯤 가면 운하가 있는 왼쪽으로 정문이 보인다.

 

입장료는 현지인이 250바트, 외국인은 400바트인데 방콕중심가나 카오산에 있는 여행사를 통해 예약한 후 바우처를 받아 가면 250바트 정도면 가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곳을 둘러 보려면 셔틀 트램(1인당 75바트, 1시간 소요), 골프카트(2인용 승차, 직접 운전, 1시간에 150바트), 자전거(50바트)이용하는 방법이 있으며 가이드가 투어차의 경우 버스를 제외하곤 차를 탄 채로 입장을 할 수 있다.

 

므앙보란내에는 담넝사두억을 형태로 만든 수상시장에서 쏭땀(파파야샐러드) 및 꾸이띠아우(쌀국수), 팟타이(볶음국수) 등 태국 음식을 먹을 수 있으며 방사한 큰도마뱀, 사슴, 물소들도 종종 볼 수 있다.

 

또 므앙보란은 너무 넓어서 관광 중에 길을 잃을 수도 있고 중요한 곳을 보지 못하고 지나칠 수도 있어 진짜 보고 느껴야 하는 것을 완전하게 접하지 못한 채 그냥 왔다 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안내 책자인 므앙보란 가이드(Guide to Muang Boran, 176, 300바트)’를 구입해 책자에 있는 지도를 따라서 관광하면서 116개의 복제품 사진과 함께 제공되는 자세한 내용을 읽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Dusit Maha Prasat Palace(The Grand Palace) : 라마1세에 의해 만들어진 이 궁전은 태국의 전통적인 왕궁 양식을 엿 볼 수 있는 유일한 건물이었는데 라마3세 때 개축되면서 원래의 모습과는 많이 달라졌다고 한다. 이 건물을 지은 Lek Viriyaphant은 므앙보란에 이 건축물을 만들면서 현재 Grand Palace 안에 남아 있는 Dusit Maha Prasat Palace를 그대로 재현하는 대신 과거의 기록이나 그림 등을 바탕으로 고증을 하여 라마 1세 때 지어진 원래의 모습대로 복원하였다고 한다.

 

Pavilion of the Enlightened : 므앙보란을 다녀 온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찍는 사진 중의 하나로 역시 실제 있는 건축물은 아니고 대승불교에 전해지는 열반에 이른 500명의 승려에 대한 이야기를 묘사한 창작 건축물이다. 500명의 승려 이야기는 누구나 열반에 이를 수 있다는 대승불교의 가르침을 전하기 위해 만들어 진 것이라고 한다.

 

Sumeru Mountain : 태국 사람들의 세계관에 의하면 Sumeru mountain은 우주를 지탱하는 기둥이자 우주의 중심이라고 한다. 이 산은 특이하게 Anondha라는 거대한 물고기에 둘러 싸여 Nathi Si Thandorn라는 바다 위에 떠 있다고 하는데. 그 꼭대기에는 세상의 평화를 유지하는 것이 주 임무인 Indra에 의해 다스려지는 Tavatimsa라는 천국이 있다고. 므앙보란에서는 천신과 악신, 인간과 신화 속의 동물들이 모두 어우러져 살아가는 Sumeru Mountain의 모습을 재현해놓았다.

 

The Floating Market : 강과 운하 주변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상을 보여 주기 위한 것이다.

 

Bodhisattva Avalokitesvara (Kuan-Yin) Performing a Miracle : 기적을 행하고 있는 관세음보살상.

 

The Royal Water-Course Procession : 아유타야가 번성하던 시절에 행해지던 왕실 배들의 행진을 재현해 놓은 곳.

 

Prasat Phra Wihan (Preah Vihear), Si Sa Ket : 11세기에 세워진 ‘프레야 비헤아르’사원은 캄보디아의 신청으로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었는데 그 이후로 이 사원 때문에 캄보디아와 태국간의 해묵은 국경분쟁이 재발되어 최근까지 해결되지 않고 있다. 몇 차례의 무력충돌로 양측에 사상자가 발생하기까지 했다. 참 묘한 것이 이 사원은 캄보디아와 태국의 국경선에 걸쳐져 있는데 지리적으로는 캄보디아의 영토가 맞지만 이 사원으로 올라가는 입구는 태국 쪽으로만 나 있는 상태이다. 원래, 캄보디아 쪽에서도 이 사원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었는데 현재는 무너져서 사람들이 출입하기 어려운 상태. 므앙보란에서는 이 계단 마저도 무너진 형태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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