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풍균의 현지르포] 충북 영동군 심천역

 

오래된 역의 운치묵묵히 마을을 지키고

충북 영동에 있는 심천역(深川驛)은 경부선에 있는 역으로 서울방면으론 지탄역이 부산 방면으론 각계역이 있다.하루 상행 3회 하행 4회가 정차하는 간이역이 심천역이다.

1905년 개통된 이역은 1934931일에 경부선 복선화 공사에 의해 현재의 역사가 신축되었으며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고 건축적, 철도사적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되어 2006124일에 대한민국 제297호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7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옛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심천역, 박연을 배출해 낸 국악의 고향이고 한 심천역은 깊은 내란 뜻으로 대도시를 이어 주던 간이역의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이제 오래된 역의 운치를 풍기며 묵묵히 마을을 지키고 있다.

서울에서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2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심천역은 빛 바랜 사진을 보는 듯한 색감을 지니고 있다. 한때 철도공사에서 여러차례 철거 계획을 세웠으나 심천역은 내외부가 크게 변형되지 않은 채 그 자태를 지켜 나갔다. 하루 겨우 30여 명이 이용하는 심천역, 넓은 크기의 광장을 따라 펼쳐진 옛 상점 건물들은 흉물처럼 방치되어 있고 간판도 퇴색돼 글씨을 제대로 알아볼 수 없을 정도다.

반면 심천역 건너편 지프내 과일가게라는 화려한 컬러 간판은 행인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심천의 마을 이름처럼 깊은 내라는 뜻의 순우리말인 지프 내. 포도, 복숭아로 유명한 영동, 심천면 일대도 과일 농사가 주를 이룬다.

 

심천역 입구로 들어가 기차를 타는 플렛포움에서

 심천역에서 부산으로 가는 하행선 철도

 심천역 파노라마(오른쪽으로 심천역이 보인다)

 심천역 건너편 지프내 과일가게

 심천역 내부(열차시간표가 보인다)

 심천역입구 노인보호구역 표지판

 심천역 바로 앞에 있는 폐허집(안으로 중화요리 간판이 보이고 창문에 붙은 스티커가 옛추억을 되새기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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