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윤석 화가(방콕한국국제학교 출강, 올리브 미술학원장)



손윤석 화가(방콕한국국제학교 출강, 올리브 미술학원장)

그림과 사진으로 한태 양국의 가교역할을 할 것


 -태국에 오게 된 계기.

한국에서의 생활은 틀이 있습니다. 저도 그렇고 아이들도 그렇고, 계속 틀 안에서 적응만 잘하면 생활하는데 무리 없이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게 전부가 아니었고, 나에게도 가족에게도 새로운 변화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태국으로 오기까지는 많은 고민과 갈등을 한 후 결정해서 이곳에 왔고, 막상 이곳에 오니까 모든 것이 경이롭고 새롭고 또 한편으로는 두렵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저와 저의 가족들은 이곳 생활에 만족해했고 태국생활, 태국사람들의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지금은 아주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지요.

저는 방콕에서 두 가지 직업을 가지고 있는데요. 작품과 교육활동입니다.

저의 작품에는 그림 그리는 것과 사진작업인데, 제 작품의 특징은 사람들의 삶을 표현 하는 것, 그 다음에 또 하나는 사물의 관찰 두 가지를 놓고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데 제 작품을 통해서 사람들의 삶의 냄새를 전해 주고 싶습니다. 저 역시 이 작업을 하면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스스로 좋은 사람이 되기를 노력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교육활동입니다. 제가 방콕에서 학생들 또는 성인들을 지도하면서 느낀 것은 창의적으로 가르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았다는 것입니다. 한국에서 오랫동안 미술지도를 해오면서 대학을 보내기 위해서 주입식 방식만 가지고 계속 활동을 해왔는데, 막상 여기 와서 보니까 그럴 필요가 없었다는 거예요. 아이들의 생각과 모든 게 자유롭고 창의적이고 그래서 저도 많이 아이들을 통해서 배웠고, 제가 지금 한국학교 미술교사로 출강 나가면서 아이들에게 그런 창의적인 활동을 많이 지도할 수 있어서 너무너무 좋고 저도 그쪽으로 최선을 다해서 노력을 하려고 합니다.

 

-본인 작품의 특징과 앞으로의 계획은.

원래 제가 서양화를 전공해서 처음에 입시를 할 때부터 계속 수채화를 해왔고, 유화를 해왔고, 수채화가 너무 좋아서 유화를 수채화와 접목시키는 그런 활동을 해왔었는데 막상 여기서 활동을 하다보니까 그게 쉽지는 않더라고요, 그리고 내가 살고 있는 환경에서 맞는 그림을 그리게 되다 보니까 그림의 성향도 많이 바뀌고 또 새로운 그림을 그리게 되고, 그래서 그 분위기에 따라가려 하고 있고요.

앞으로의 저의 계획은 화가로써 입지를 태국에서 굳히고 싶습니다. 태국에는 굉장히 그림을 잘 그리는 화가 분들도 많고 또 좋은 화가 분들도 많아서 그분들과 활동하면서 좋은 작품을 만들고 싶고, 또 나름대로 한국의 문화를 그려서 태국사람들과 공유하고 싶고, 또 원래 제가 추구해왔던 제 작품의 세계가 있지만 살다보니까 여기 환경에 맞는 그림을 그리게 됐는데 그걸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또 열심히 활동하고.

또 한 가지는 제가 사진활동을 열심히 해왔는데, 사진이 너무 좋더라고요. 그래서 이 좋은 사진들을 한국에 알려주고 또 한국에 있는 좋은 사진들을 태국에 알려주는 양국의 좋은 교류활동을 하려고 합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보이고, 또 좋은 작가로써 여러분들에게 좋은 작품으로 뵙도록 하겠습니다.


2016. 5. 16 / 방콕 올리브미술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