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경주 “아유타야”원고

cut---->태국의 경주 “아유타야”



태국 역사의 숨결을 따라서

 

 

아유타야는 태국의 두 번째 통일왕국으로 우리나라로 보면 ‘경주’와 같은 곳이다. 300년전에 100만 규모 도시로 유럽의 파리나 런던보다 큰 도시 였다.

 

태국 역사는 버마(미얀마)와의 끝없는 전쟁과 대결 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왕조인 “라따나 꼬신” 왕조도 19세기 초까지 버마군과의 계속되는 전쟁에서 마지막으로 승리함으로써 왕권을 강화 시켰다고 한다.

 

이곳 아유타야는 오래전부터 일본인들이 정착해 살고 있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런 연유인지 이곳에는 일본 기업들이 상당히 많고 일본인 관광객들이 아유타야 곳곳에서 많이 보인다. 3년전 태국 대홍수로 일본 기업들이 상당한 손실을 입기도 했지만.

 

필자는 답답한 일이 있거나 생각할 일들이 많으면 무턱대고 배낭과 카메라를 메고 여행을 떠나는 버릇이 있다.

 

그래서 이날도 역시 방콕 후알람퐁 역. MRT를 타고 역에 도착하자마자 표를 끊었다. 11시40분 출발, 13:06분 도착. 요금 15밧(500원 정도). 기차 안에는 벌써 태국 현지인들로 가득 차 있었다.

 

현지여행을 떠나다 보면 항상 느끼는 것이 있는데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교통 수단이나 시골에서는 한국여행객들은 보이지 않고 서양인들 또는 일본인들만 눈에 띈다는 것이다.

 

아쉽게도 한국인 여행객들이 많이 보이는 곳은 텅러의 고급 레스토랑이나 명품 백화점에서다.

 

태국기차는 항상 그렇지만 아유타야 역까지 1시간30분이 걸려야 될 거리를 무려 1시간이나 넘게 연착해 도착 했다.

 

한산한 아유타야역, 목적지를 찾기 위해 관광지도를 보고 있는 중에도 끊임없는 뚝뚝(택시 기능을 하는 세발 오토바이) 기사들의 집요한 호객행위가 이루어진다.

 

“마이 아오(원하지 않는다)” 방콕에서는 이말 한마디면 어느 정도 포기 하는데 여기에선 그렇지 않은 것 같다.

 

그냥 무시하고 강을 건너는 배를 타기 위해 역 바로 앞 시장 골목으로 직진했다. 50m정도 걸으면 폭 넓은 강이 나오고 강을 건너기 위해 선착장에서 배를 탔다.(요금 4밧, 참고로 1밧은 원화로 35원 정도)

 

강을 건너는 시간은 3분 정도. 강을 건너자 마자 선착장을 빠져 나오면 식당과 상가가 나오는데 뚝뚝을 타기 위해 이곳 태국 아줌마와 가격 흥정이 필요했다.

 

대략 1시간에 150밧, 3시간에 450밧, 시내 유적지를 돌아보고 시 외곽에서 저녁을 먹기 위해서는 대략 5시간~6시간이 필요하다.

 

가려는 여정을 지도를 통해 보여 주고 시간당 얼마씩 할지를 흥정하면 된다.

 

뚝뚝이로 아유타야 관광의 첫 목적지는 ‘왓 쁘라 마하탓’ (입장료 50밧, 태국인은 10밧). 워크퍼밋과 태국 운전면허증을 제시하면 현지인 요금으로 입장할 수 있는지에 대해 물어보니 오직 태국 주민증만 해당 된다고 한다. 쓸때 없는 워크퍼밋이다.

 

왓 쁘라 마하탓은 보리수 뿌리가 잘려진 목이 잘린 불상 얼굴을 감싸고 있는 모습으로 유명한 곳이다.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곳이다.

 

두번째로 간 유적지는 왓 쁘라 시 쌈펫(입장료 50밧, 태국인은 10밧). 이곳은 왕궁 부속사원으로 유명한데 방콕 왕궁에 부속되어 있는 왓 쁘라깨우(에메럴드 사원)과 비슷한 곳이다.

 

이 사원은 쌈 펫(3, 탑)이란 뜻으로 3개의 탑이 있다. 현재 남아있는 사원은 본래 외벽에는 ‘금’으로 덮여 있었는데 버마군이 침략, 금을 가져가기 위해 탑 밑에 불을 질러서 ‘금’을 녹였다고 한다.

 

또 탑 뒤에는 왕궁이 있었는데 버마군의 철저한 파괴로 지금은 ‘터’만 남아 있다.

 

여기 탑에 올라 안으로 들어가면 심한 냄새(홍어 삭힌 냄새의 10배 정도)가 나는 한치 앞도 안보이는 탑 입구가 있다. 너무 어두워 카메라가 초점을 잘 잡지 못했는데 겨우 촬영한 화면을 방콕으로 돌아와 확인해 보니 박쥐소굴이였다.

 

세번째로 간 곳은 옆으로 누워있는 대형 와불사원인 ‘왓 로카야 쑤타람’(입장료 무료).

 

이상 3곳은 아유타야를 가면 꼭 봐야할 유명한 곳, 빠르면 2시간, 대략 3시간 정도 소요 된다.

 

역사 공부도 했으니 이제 아유타야에 딸랏 남(수상시장) ‘아요타야(아욘야)’로 향했다.

 

전통 태국 수상시장을 재현한 깨끗한 곳이다. 입장료 물론 없으며 이곳에는 태국인들의 기막힌 상술이 돋보이는 비단잉어에게 아기 젖병으로 먹이 주는 상품(20밧)이 있다. 또 분장을 한 무시무시하게 한 무사들의 공연이 펼쳐지는데 이들과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수상 시장은 그냥 한바퀴 돌고 아유타야의 먹거리를 찾아 뚝뚝이로 이동.

이제 가물치(빠 처언)구이를 먹으러 ‘딸랏 끄르앙 프아 까셋 뜨라꼰’으로 이동 한다. 한국으로 말하면 농수산물센터. 이곳에서 방콕으로 향하는 아유타야 롯 뚜(봉고차)터미널이 있는 곳까지 갈 교통편이 없으니 뚝뚝 기사에게 저녁 식사시간 동안 기다렸다가 가자고 협상하는게 필요하다.

 

여기는 가물치 소금구이(1마리 230밧), 꿍 야이 킁 끼로(왕새우 반 키로 250밧, 제일 비싸고 큰 새우), 허이캥 킁 끼로 60밧(꼬막 구이 반 키로), 카오팟 뿌 렉(게 볶음밥 작은 것, 50밧)을 주문 했다. 너무 많나?

 

큼직한 가물치 소금구이는 한국에서도 맛보기 어려운 쫄깃쫄깃한 맛, 싱싱한 왕새우 구이 등이 너무 맛있다. 후식으론 길거리에서 팔고 있는 아유타야가 원산지 라는 ‘롯띠(한국의 솜사탕 같은 것을 만두피 같은 것에 싸 먹는 것)을 먹어 준다.

 

아유타야 롯뚜 터미널 까지 뚝뚝을 타고 방콕 BTS 아눗싸왈리(빅토리 모뉴먼)역 까지는 1시간 정도만 가면 된다.

 

방콕으로 오는 버스편은 머칫마이 버스터미널(북부터미널)로 가는 롯 빠스(대형 버스)와 아눗싸왈리역으로 가는 롯 뚜(봉고차) 터미널이 있는데 머칫마이 버스터미널은 BTS 머칫마이역과 거리가 떨어져 있어 불편하니 아눗싸왈리역 바로 앞에 내려주는 롯 뚜를 이용하는 편이 나을 듯하다.

 

태국에 살거나 여행을 와서 “아유타야”를 보면 태국문화를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만일 아유타야에서 1박을 한다면 20Km쯤 북쪽에 위치한 “롯 부리” 원숭이 역을 들르는 것도 괜찮다. <참고 www.peopletv.co.kr> 방콕에서 아유타야 까지는 차로 데려 가고 데려오는 패키지 여행상품, 배를 타고 가는 크루즈 여행 보다 로컬 기차 타고 떠나는 아유타야 여행은 경비도 적게 들고 더 유익해 보인다.





cut---->한국의 아유타야 “경주”


국내 최대규모의 조선시대 동성취락 “경주 양동마을”

 

전통 민속마을 중 가장 큰 규모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반촌으로 특이하게 손(孫), 이(李) 양성이 서로 협조하며 500여년의 역사를 이어온 전통문화 보존 및 볼거리,역사적인 내용 등에서 가장 가치가 있는 마을이다.

 

전국에 6개소의 전통민속마을이 있으나, 마을의 규모, 보존상태, 문화재의 수와 전통성,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때묻지 않은 향토성 등에서 어느 곳보다 훌륭하고 볼거리가 많아 1992년 영국의 찰스 황태자도 이 곳을 방문했다.

 

한국 최대 규모의 대표적 조선시대 동성취락으로 수많은 조선시대의 상류주택을 포함하여 500년이 넘는 고색창연한 54호의 고와가(古瓦家)와 이를 에워싸고 있는 고즈넉한 110여 호의 초가로 이루어져 있다. 양반가옥은 높은 지대에 위치하고 낮은 지대에는 하인들의 주택이 양반가옥을 에워싸고 있다.

 

경주 손씨와 여강 이씨의 양 가문에 의해 형성된 토성마을로 우재 손중돈선생, 회재 이언적선생을 비롯하여 명공(名公)과 석학을 많이 배출했다.

 

마을은 경주시에서 동북방으로 20km쯤 떨어져 있으며, 마을의 뒷배경이자 주산인 설창산의 문장봉에서 산등성이가 뻗어내려 네줄기로 갈라진 등선과 골짜기가 물(勿)자형의 지세를 이루고 있다. 내곡, 물봉골, 거림 하촌의 4골짜기와 물봉 동산과 수졸당 뒷동산의 두 산등성이, 그리고 물봉골을 넘어 갈구덕으로 마을이 구성되어 있다.

 

아름다운 자연 환경 속에 수백년 된 기와집과 나지막한 토담으로 이어지며, 통감속편(국보 283), 무첨당(보물 411), 향단(보물, 412), 관가정(보물 442), 손소영정(보물 1216)을 비롯하여 서백당(중요민속자료 23) 등 중요민속자료 12점과, 손소선생 분재기(경북유형문화재 14) 등 도지정문화재 7점이 있다.

 

와가와 초가 등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지며 전통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아름다운 풍경과 낮은 토담길 사이를 걸으며 긴 역사의 향기를 넉넉하게 감상할 수 있다. 유교 전통문화와 관습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이 있어 아름다운 우리 예절과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통일신라시대의 “천년의 왕국”

 

통일신라는 기원전 57년경 한국의 동남부에 있는 경주 지역에서 건국하였으며, 삼국 중 가장 먼저 세워졌지만 국가의 모습은 가장 늦게 갖추어 졌다. 처음에는 서라벌 등으로 나라이름이  불렸으나, 지증왕 때 왕의 업적이 날로 새로워져서 사방을 망라한다는 뜻으로 국호를 ‘신라’로 정하였다고 한다. 

신라는 법흥왕 때 불교를 받아들여 왕권 강화와 국민의 단결을 꾀하였으며, 진흥왕 때에 이르러 전성기를 맞이해 신라를 불교문화의 전성기라 칭하기고 한다.


백제, 고구려와 함께 삼국시대를 형성하던 당시 신라는 이들 국가를 멸망시키고 삼국 통일을 달성하였으며, 이후 북쪽에 발해가 세워지면서 남북국 시대를 맞이 하게 된다. 신라는 삼국을 통일한 뒤 경제가 발전하였으며, 문화의 황금기를 맞이 하였다. 


천년 동안 지속된 왕국인 신라 경주는 아직도 천년전에 살았던 신라인의 숨결이 도시 곳곳에서 느껴지는 역사의 도시이고, 문화유산들도 많이 남아있어 도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문화재이다. 도시 곳곳이 땅을 파면 수천 년 전의 유물이 발견되는 고고한 느낌을 주는곳, 경주다.


신라의 대표적인 유적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첨성대, 안압지, 괘릉, 기림사, 문무대왕릉, 감은사지 3층 석탑, 석굴암, 불국사 등 수없이 많다.


첨성대는 동아시아에서 현존하는 천문대 중 가장 오래 됐으며 화려하지는 않지만 곡선의 미를 뽐내고 있어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천년 신라의 대표적인 정원 안압지는 왕이 잔치를 열거나 손님을 모셨던 장소로서 호수와 궁이 매우 조화롭고 아름답게 꾸며져 있다. 

신라가 통일을 하면서 많은 부를 축척한 왕실은 호화롭고 사치한 생활을 누리기 시작하는데 이때 화려하고 웅장한 궁궐을 짓기 시작했다.

현재는 안압지 주변으로 일부 건축물을 복원하여 볼 수 있으나 나머지는 건물터의 초석으로만 남아 있다. 당시에는 안압지 안에 진귀한 동물을 모아놓고 풍류를 즐겼다고 한다. 


괘릉은 신라 원성왕의 능으로 신라 시대의 능 중에서 가장 뛰어난 완성도를 보여주는 왕릉이다.


불국사와 함께 경주의 대표적인 사찰인 기림사에는 경내에 5개의 샘이 있는데 이곳에서 나는  약수 즉, 감로수, 오탁수, 명안수, 화정수, 장군수 5가지 약수는 각기 다른 효능을 갖는다고 해서 오종수(五種水)라 하기도 한다. 


차를 끓여 마시면 그 맛이 일품이라는 감로수(甘露水), 까마귀가 쪼아 먹을 정도라 하는 오탁수(烏啄水), 마시면 눈이 맑아 진다는 명안수(明眼水), 마음이 화평해 진다는 화정수(和靜水), 그러나 마시면 기개가 커지고 신체가 웅장해져 장군을 낸다는 장군수(將軍水)는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 

원래 응진전 앞에 있었던 이 우물은 조선시대때 역모를 두려워 해 조정에서 삼층석탑을 옮겨 막았다는 설과 일제 때 장군이 날 것을 두려워한 일본이 그랬다는 설이 전해 지고 있다.


무열왕(김춘추)의 아들이자 신라의 30대 왕으로 삼국 통일을 완성한 문무왕의 왕릉은 바다의 가운데 있는데 바로 문무대왕릉이다. 이는 문무왕이 죽어서까지 자신의 나라를 지키기 위해 자신을 화장하여 동해에 뿌려달라고 해서 불러진 왕릉으로 이곳은 사진작가들이 일출을 찍는 즐겨찾는 포인트로 인기가 높다. 


현재까지도 완벽한 복원이 이루어지지 않아 유리막으로 막아놓고 있는 석굴암은 섬세하고 아름다운 조각을 그 당시에 신라인의 신비로움을 주기도 한다.


한국인이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사적 및 명승 제1호 불국사,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유명하고 다보탑, 석가탑, 금동 비로자나불좌상, 금동 아미타여래 좌상, 사리탑, 연화교, 칠보교, 청운교, 백운교 등의 수많은 국보와 보물이 숨 쉬고 있어 돌 하나 나무 하나에 신라인의 혼이 담겨있는 곳이다.


제공/ [pi:pl] www.pip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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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오풍균에 세상보기에 

이것을 중심으로 아유타야와 경주, 각각 5페이지 정도